[가맹사업이야기8] 프랜차이즈회사 경영지원팀의 업무는 무엇일까? 폴더를 살펴보자(1)

글을 풀어 나가는데 있어 정확한 지식이나 상세한 정보가 없다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을 갖게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경영지원팀의 업무들에 대해 설명해볼 계획인데, 혹여 그릇된 내용을 쓰게될까봐 약간 부담이 되긴 합니다.

회사마다 경영지원팀이 가진 고유업무들은 큰 줄기에선 같겠지만 세부적 업무를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따라서 경영지원팀이 현재 저희 비밤K라는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은 말로 설명하기보다 다음의 그림파일 하나를 보는게 더 효율적일 겁니다. 

위 그림은 저희 비밤K에서 사용중인 업무공유폴더 내용에 대한 것입니다. 눈에 띄는 폴더는 인사노무/재무회계/총무법무 이 3가지로군요. 보통 인사/노무 관련은 큰 기업이라면 인사팀이 따로 꾸려지기에 경영지원 쪽의 업무가 아니지만 작은 기업은 그렇게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현재 경영지원팀에서 업무를 관장하는 팀장님은 모회사 ‘IFYOUWANT’에서 인사/노무 쪽 일을 했었습니다. 

인사/노무 관련 업무라면 채용될, 혹은 채용할 인원들의 신상명세에 대한 수집 및 보관과 관리가 있지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KPI(Key Performance Index - 핵심성과지표)와 MBO(Management By Objectives – 목표관리, 또는 목표에 의한 경영)에 따른 직원평가가 있습니다만, 이건 저희가 업무 초반이기에, 그리고 제가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기회가 된다면 KPI와 MBO에 대해서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재무회계 폴더 안쪽을 들여다 볼까요?

 

‘P&L’이란 제목이 붙은 파일들이 다수 보이는군요. P&L은 ‘Profit and Loss’의 줄임말 입니다. 그러니까 손익계산서를 말하는 것이죠. 제가 입사한 6월 말고 그 이전 달인 3,4,5월에도 FC가맹본부는 업무를 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이전 글들을 보시면 TFT가 가동 중이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때 발생한 비용이 있기에 3,4,5월 P&L도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5월 P&L 파일 내부입니다. 구체적인 액수는 전부 지운 상태입니다. 어떤 식으로 예산이 배부됐는지에 대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P&L을 지켜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런 기분이든 배경엔 재무계획가 있습니다. 이 P&L의 뼈대는 재무계획서에 있습니다. 배정된 예산과 실재 사용된 비용을 비교하면서 손익계산을 하는 것이지요.

결국 손익계산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선 재무계획자체가 틀이 잡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세부적인  P&L을 위해선 사업계획서가 명확하게 나오고, 그 계획서를 통한 업무분장 및 업무계획이 서야 예산의 적절한 분배와 손익계산의 명확한 틀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양이 많아 질 것 같네요. 다음 시간엔 주간보고 폴더 및 기타 다른 폴더를 열어보면서 업무를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