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사업이야기6]FGI를 통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전략 설정

이번 글은 제가 속한 파트의 업무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비밤K’의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워크샵 이후 제가 진행해온 일들을 한번 나열해 볼까요?

1)     블로그 제작

2)     BI(Brand Identity), CI(Corporate Identity) 제작

3)     BI, CI 에센스 도출

4)     홈페이지 및 쇼핑몰 제작 대행 업체 조사

5)     타브랜드 홍보전략 분석

6)     1~2차 FGI(Focus Group Interview) 진행

7)     각종 마케팅 관련 교육 참가

여기서 중점적으로 진행한 일들은 BI, CI 에센스 도출 및 제작과 타브랜드 홍보전략에 대한 분석, 1~2차 FGI 진행일겁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저희는 작은 규모의 신생 프랜차이즈 회사이며 저희가 진행하는 업무들엔 분명 큰 기업들의 눈으로 보기엔 오류들과 모순점을 포함하고 있는 부분도 존재할겁니다. 이런 점들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게 저희의 과제이겠지요.

중점이 되었던 3개의 업무 중에 FGI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1~2차 FGI 진행

FGI는 ‘집단심층면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면접 대상자의 동기나 태도, 가치 및 욕구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이해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FGI를 진행하기 위해선 6~8명의 소수인원이 필요하고 미리 작성된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질문을 던지거나 전체적인 면접대상자간의 대화내용을 정리하여 공통된 관심사를 찾아냅니다. 이 FGI를 진행하기 위해선 면접 대상자의 대화 또는 그들이 얘기하는 가치에 대한 이론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위 두개의 그림은 (주)맥스경영컨설팅에서 제작한 FGI 방법개론에서 발췌했습니다.

위 그림들처럼 정석적인 FGI라면 면접 대상자와 진행자가 한자리에 모이고, 이들의 대화과정을 녹화 또는 녹취하며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저희의 경우 이러한 정석적인 FGI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진행한 방법은 1차 FGI 인원 모집시 조건 설정으로 각기 다른 계층의 사람을 모집하고 이들을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같은 대화방에 초대한 후 매일 같은 시간 다른 질문을 던져 면접 대상자들의 대화를 끌어 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1차 FGI의 핵심 포인트는 저희가 설정한 비밤K가 런칭 할 새로운 브랜드 아이템에 대한 호응도와 각 계층의 대략적인 생활 패턴 등을 확인해보기 위해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대화들은 정리되어 에센스를 도출해내고, 이것은 각 부서에 전달되어 부서마다 필요한 의견을 반영하는데 사용되지요.

저희 마케팅부서의 경우 FGI로 취합된 정보를 통해 BI를 결정하는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메뉴개발에 들어가고 있는 R&D연구소의 경우 가망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여 메뉴개발에 사용하게 되겠지요.

이어진 2차 FGI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대략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집단심층면접에서 한층 더 깊이 들어간 심층면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차 FGI는 그룹을 설정으로 대략적인 가망고객의 생활 방식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 FGI는 가망고객을 심층적으로 인터뷰 함으로써 생활방식에 대해 한층 더 심화된 자료를 얻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러한 진행을 위해 FGI 면접 대상자는 진행자와 1:1방식으로 1~2시간에 걸쳐 광범위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진행자는 미리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면접대상자의 대답과 반응에 따라 연관되는 새로운 질문을 즉석에서 던져 새로운 정보들을 뽑아냅니다.

2차 FGI의 결과들은 표준매장의 건립 이후 마케팅의 자료로써 활용될 계획입니다. 기실 FGI의 결과물에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 부서는 마케팅과 메뉴개발, 그리고 표준점포를 직접 운영하는 영업지원팀이니까요.

다음 시간에는 BI 에센스 도출과 제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