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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밤코리아/가맹사업이야기

[가맹사업이야기1]프랜차이즈?! 계기, 그리고 그 첫걸음


모든 일의 시작에는 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친했던 친구가 어느 날 문득 사랑스러운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엔, 우연히 잡았던 그 혹은 그녀의 손에서 짜릿한 전기가 느껴진 것과 같은 그런 모종의 계기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저희 '비밤K' 역시 그러한 계기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 문제는 좀더 현실적인 부분에 있었다는 것이지요. 비밤K는 홍대에 위치한 ‘IFYOUWANT’라는 회사에 소속된 사내 벤처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IFYOUWANT는 홍대에만 약 9개의 서로 다른 컨셉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회사로 그간 홍대 상권만을 공략하며 운영하던 회사입니다. 하지만 홍대의 상권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홍대 상권을 매력적으로 바라보는 대기업들의 행보는 저희 회사의 앞날을 상당히 불투명하게 만드는 불안요소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홍대 유명 제과점 리치몬드의 전격적인 매장 철수는 저희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다가오게 되었지요.

빵맛이 좋았던 홍대 터줏대감 리치몬드. 이곳의 전격 적인 철수는 우리의 계기가 되었다.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는 회사, 직원들에게 좀 더 나은 성장의 길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 시장 잠식에 흔들리지 않고 영속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그간 고려하지 않던 FC, 즉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모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FC사업본부가 설립되며, 회사 내외부의 공개채용을 진행해 총 8명의 FC사업본부의 인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IFYOUWANT는 여러 면에서 다른 회사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축이 되는 직원들의 연령이 20~30대로 이뤄진 젊은 사람들의 회사이며, 한가지 브랜드를 고집하는 것이 아닌 각 직원들의 추천과 적절한 컨셉을 바탕으로 한 다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지요. 때문에 특이한 형태의 사업장을 여럿 가진 독특한 형태의 회사입니다.


IFYOUWANT의 대표매장 중 하나인 '쏠로포차'입니다. 특이한 컨셉의 가게 중 하나죠.


FC사업본부 역시 이러한 IFYOUWANT의 기질에 영향을 받은 곳입니다. 단편적인 예지만 사업본부 사람들이 평균연령만 봐도 약 30세의 젊은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이 독특함에 영속적인, 그리고 합리성을 더하기 위한 고민 역시 가지게 됩니다. 강력하고 탄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은 가맹사업은 모래 위에 올린 건물처럼 강한 외풍 한번에 무너져 버리게 될 테니까요.


워크샵을 통해 공유된 원칙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입니다.


결국 시스템에 대한 고민, 사업의 방향성과 전략에 고민으로 사업본부에 참가한 사람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샵이 개최됩니다. 각각 경영지원’, ‘영업지원’, ‘R&D연구소’, ‘마케팅’, ‘시설 및 인테리어로 명명된 부서의 사람들이 워크샵이 참가합니다.

6 1일부터 4일까지 총 3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샵을 통해 미숙하지만 사업본부의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가닥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곧 시작할 표준매장 건립을 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됩니다.